(...) 빛은 오랫동안 과학자들의 탐구 대상이었다. 하지만 과학자들도 빛의 성질이 이토록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줄은 몰랐을 것이다. 빛은 오늘날 정보통신 사회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과학자를 꿈꾸는 십대는 물론이고 과학기술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시민에게 중요한 탐구 대상이다. 


빛 쫌 아는 10대》는 빛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속성들 중, 현대과학에서 핵심적인 속성을 응용 분야와 연결하여 흥미롭게 소개한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익숙한 상황과 비유하기도 하고, 혹은 일반인의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과감하게 축약하여 설명하기도 했다. 


빛은 파동하면서도 입자처럼 행동한다. 빛은 직진하면서 꺾이기도 하고, 때로는 에돌아간다. 빛이 있어서 사람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시각 정보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 보이지 않는 빛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빛은 이처럼 어긋나 보이는 현상을 동시에 품고 있기도 하고, 여전히 많은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이러한 빛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어, 마치 새로운 차원에 들어선 것 같은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인간을 물질세계로 인도하는 안내자, 활동 무대를 극적으로 넓혀 준 존재, 세계를 연결해 준 인류의 혈관. 이러한 빛의 별명을 하나하나 알아 가는 과정은, 빛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자유로운 상상을 마주하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