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Letter] Vol. 4 ESC 온라인 소통 활성화를 위해 外


ESC 온라인 소통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E-Mail을 사용해 안면이 없는 사람과 소통한 24년 전 이맘때쯤의 감동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토론 게시판을 개설해 익명의 사용자가 남긴 첫 게시물은 22년이 지나서도 선명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2005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배아줄기세포 논문 조작'을 밝힌 결정적 게시글이 관리 중인 커뮤니티에 올려졌을 때의 떨림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처럼 온라인 소통 공간은 저에게 오랜 기간 일터이자 보람의 장소였고, 수많은 추억거리를 남겨준 곳입니다.     

이제는 ESC 온라인 소통 공간에 어떤 역할과 기억의 자국들을 남겨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달라진 것은 소통 도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은 도구가 공존하고 있어 고민입니다. ESC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도구는 홈페이지를 비롯해 페이스북, 카카오 채널, 인스타그램, 슬랙 등으로 적지 않습니다. 각자의 환경과 개성에 따라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다 보니, 500명을 훌쩍 넘긴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소통 도구를 일원화한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또한 ESC에서 여러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운영 모습은 대부분 단방향 정보 전달과 공유의 모습이 많습니다. 단방향 소통도 필요하지만, 바람직한 소통의 모습은 아닙니다. 그래서 온라인 소통 활성화는 회원들 간의 다중방향 소통 활성에 있습니다. ESC letter가 올 9월부터 시작해 보름마다 다양한 소식을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록 단방향 형태이긴 하지만, 회원과의 소통을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 인프라입니다. 올해 초 회원들 간에 자유롭게 목소리 내고 들을 수 있는 다중방향 소통 공간을 약속드렸지만, 준비가 부족한 탓에 늦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고삐를 조여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화려한 기술로 제작된 소통 도구가 만들어진다고 해도, 회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회원들이 늘 가까이서 애착을 갖고 이용한다면, ESC에 소중한 온라인 공간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성수동 사무실로 이전하여 멋진 오프라인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에 걸맞은 온라인 공간도 만들어져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ESC 온라인 소통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의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by 이강수(퐝아재), ESC사업기획팀, 09/29
참여 가능한 행사

[ESC 가을 파티] 
ESC 가을 파티를 성수동에서 개최합니다. 별과 & 음악이 있는 파티로 준비할 예정이며, 추후 프로그램과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회원분들은 'ESC 가을 파티, 11월 12일 저녁' 일정 체크를 꼭 해주세요.😍   

분야: 한국연구재단 기준 2,500여 학문 분야 
자격: 학문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 또는 한 분야 10년 이상 종사 전문가
방식: 줌 온라인 인터뷰로 진행  
사례비: 2시간 기준 30만원 
ESC 활동 스케치

9월 24일 토요일 서울 광화문의 하늘은 어느 때보다 청명했습니다. 24일 행진은 청명한 지구를 지키고자 3만 5천 명의 시민들이 모였고, ESC 회원들도 함께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2022. 09. 24.

[ESC 기후위기 세미나] 
기후정의행진을 앞두고 22일 '에너지 불평등, 기후위기의 대안으로써의 에너지 전환' 주제로 김선교 님의 온라인 세미나가, 30명 가까이 회원들이 참여해 2시간 넘는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ESC의 역할도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022. 09. 22.

정부와 국회에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석탄발전소 건설 사업의 취소를 위한 법제화 요구로 진행된 '탈석탄법 제정을 위한 청원'이 한 달간 진행되었습니다.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청원인 5만 명을 달성하여 청원에 성공하였습니다. 참여해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2. 09. 29.

[ESC 박물관 데이트] 
9월 ESC 박물관(미술관) 데이트로 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 전시 중인 '히토 슈타이얼 - 데이터의 바다'를 관람했습니다. 11명의 회원과 2명의 비회원 가족이 참여했습니다. 관람 후 전시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과 느낌 점을 공유하는 시간은 ESC라서 가질 수 있는 더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2022. 09. 17.

[ESC 교육위 세미나 연구실 보드게임]
ESC 과학교육위원회 9월 세미나로 ESC에서 개발한 '연구실 보드게임'을 활용해 과학진로 교육에 대해서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게임의 배경과 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작한 게임은 얼마 후 4명의 플레이어가 점점 게임 속으로 빠져드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2022. 09. 25.

[브릿지 칼라 & ESC 과학수다] 화성은 어떤 곳인가? Ep 5.
고품격 과학수다 5번째 이야기로 과학커뮤니티케이터 이은지님이 출현해 '화성은 어떤 곳인가?'란 주제로 우주여행에 대한 흥미로운 썰을 풀어주셨습니다.
2022. 09. 21.
회원 활동

[출판]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물리' by 로라 베이커 글/알렉스 그림/권영균 역, 니케주니어

ESC가 기획하고 ESC 회원들이 참여하는 어린이를 위한 과학 시리즈 첫 번역 책 '물리'가 출판되었습니다. 로라 베이커의 글, 알렉스의 그림을 ESC 회원이신 물리학자 권영균 님이 우리말로 옮겨 주셨습니다.
ESC가 기획하고 회원분들이 참여한 과학 시리즈는 판매 부수에 따라 ESC 재정💢에도 도움이 되오니,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드립니다. 


[출판] Diversitas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by 김승섭, 고려대 다양성위원회
이 글에서 나는 10년의 시간 동안 학술 논문과 책의 형태로 내놓을 수 없었던 경험과 고민들을 공유하려 한다. 연구의 형태로 정리하지 못했던, 스스로를 납득시킬 수 있는 답을 찾지 못한 질문과 마음속에 남아 계속해서 반추하는 경험들을 나누고자 한다. 혹시라도 이 불완전한 글이 자신의 현장에서 분투하고 있는 수많은 연구자들에게 작게라도 위안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출판] 책과 우연들by 김초엽, 열림원 
“이야기를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근원에 있는 마음을 묻게 될 때 나는 가로등 길을 따라 집으로 걸어 돌아오던 열여덟 살의 밤을 생각한다.” 김초엽의 첫 에세이 『책과 우연들』은 “읽기 여정을 되짚어가며 그 안에서 ‘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탐험의 기록이다.” “읽기가 어떻게 쓰기로 이어지는지, 내가 만난 책들이 쓰는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의 과정과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의 독서로” 나아가며 마주친 “우연히 책을 만나는 기쁨”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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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소] 과학여행 돌보고 별보고 프로그램은 신청자 부족으로 취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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