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위원회가 고민하고 꿈꾸는 것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유 방식과 자유로운 정신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변화를 함께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단체 (Engineers & Scientists for Change, ESC)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그 생각과 문제의식에 함께 뜻을 모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설레었던 첫 마음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설레었던 첫 마음에 이어, 이 글에서는, 저와 26명의 위원이 함께 하고 있는 국제협력위원회에서는 ESC와 함께 어떤 꿈을 꾸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소개드리고 싶어요.
국제협력위원회는2019년 ‘해외과학기술인위원회’에서 ‘국제협력위원회’로 그 이름을 변경하였습니다. 이전의 위원회가 국외에 거주하시는 회원분들의 그룹이었다면, 2019년에 위원회의 성격에 변화를 주면서 국내외 공간적인 제약을 두지 않고 협력하고 교류하는 구심점이 되어보자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현재, 국내 7명, 미주 13명, 유럽 3명, 동아시아 지역에 계신 4명의 위원이 함께 하고 계세요. 과학기술의 현장(대학/기업체)에서 연구하고 공부하시는 위원님의 비율이 가장 높은 위원회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는데요. 이 부분도 국제협력위원회(국제위)에서 이루어지는 논의들을 특징짓는 흥미로운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4기 국제위에서는 지난 ESC-live와 온라인 모임의 경험을 살려, 온라인을 통한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이어가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국외에 계신 위원님들은 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함께 하시는 다양한 활동과 모임 소식을 들을 때 항상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 반, 참석하실 수 있는 분들을 향한 부러움 반. 반반의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한편 국내에 계시는 분들의 경우에도 서울/수도권 외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오프라인 모임에 자주 참석하기가 쉽지 않으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희는 온라인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과학자/공학자의 이야기나 최신의 학술적인 이야기, 각 위원님이 소속되어 있거나 경험해 본 과학 문화, 연구 현장의 모습을 소개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여전히 시차의 제약은 남아있지만 공간적인 제약을 넘어 다양한 안목과 아이디어, 연구 현장의 날 것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제협력위원회에서 전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의 이야기가 새로운 불씨 혹은 촉매의 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담아봅니다.
최근에는, 지난 8월에 있었던 국민대 표절판정을 어떻게 판단하고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교육/연구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과학적 사유방식에 반하여 교육/학술활동의 가치를 위협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논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ESC 위원회로서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의미를 고민해보는 기회이기도 했고요. 현재는 국제위 내부의 토론을 거친 후, 내부 의결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의결의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관련 사안에 대한 발의와 토론이 이루어진 과정 자체 만으로도 국제위 내부에서 이루어진 중요한 논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제위 위원분들과 함께 한국 대학 내 외국 학생들과 연대/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한국 이공계 대학/대학원 내에 외국인 학생들이 늘어가고 있고,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하여 교육/연구하는 사례가 늘어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자는 것이었는데요. 조금 넓게 생각하면 대학/대학원 교육과 구조적인 문제, 학생 인권과 관련한 문제를 고민하고, 연구 환경을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 좋은 연구를 하기 위한 고민과도 연결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SC에 모였던 첫 마음을 간직하며 저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ESC 젠더 다양성 위원회, 학생위원회와도 함께 해볼 수 있는 일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국제위에서 꿈꾸고 고민하고 있는 내용들을 ESC 회원 분들과도 더 많이 나누고 교류할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
by 류정은, ESC 국제협력위원장, 10/13 |
성수동에서 열리는 ESC 가을 파티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별과 음악을 주제로 열리는 가을 파티는 지인과 가족과 함께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ESC 가을 파티, 11월 12일 저녁' 성수동에서 만나요! 😍 일시: 11월 12일(토) 오후 6시 30분 장소: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8층 |
ESC 신입학생회원 환영회 및 친목회를 성수동에서 개최합니다. ESC를 소개하고 싶은 지인이 있다면 꼭 함께 오세요! 먹거리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시: 11월 5일(토) 오후 6시 장소: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8층 대상: ESC 학생회원 및 ESC가 궁금한 누구나 ※ 멀리서 오는 학생회원들에게 교통비 지원 |
ESC 젠더·다양성위원회는 ESC가 더 나은 과학과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단체 내 다양성 현황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질문을 추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 단체가 얼마나 다양성을 포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조사이니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10/23까지) |
지구환경·에너지위원회에서 '기후위기 관련 토론 모임'을 시작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합니다! 토론주제 - 기후위기 시대의 상업적 우주 여행
- 농(축)업분야의 메탄
일시: 10월 22일(토) 저녁 7시 ~ 9시 장소: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10층 |
북콘서트 과수원, 그 다섯 번째 에피소드, 『걱정 많은 어른들을 위한 화학 이야기』, 저자 윤정인 님과 함께 일상 속에 재미나고, 유익한 화학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일시: 11월 12일(토) 오후 4시 30분 장소: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8층 참가비: 5,000원 (간식 & 음료 제공) |
2022 세종도서에 선정된 ESC 회원 저자 도서는 총 4권입니다. 이중 단독 저자 도서인 '불평등한 선진국'의 박재용 님, '미래의 피해자들은 이겼다' 의 김승섭 님의 책이 선정되었습니다. 공동 저자 도서인 '궁극의 질문들'의 이명현 님, 김항배 님, 조천호 님, 김범준 님이 참여한 책과 '다름과 어울림'의 유지원 님, 윤태웅 님이 참여한 책이 선정되었습니다. 2022. 09. 30. |
기후변화와 생태환경 문제가 21세기의 필수 교양이 된 지금, 우리에겐 지구를 살리는 진짜 질문과 토론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기후 토론』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법을 알려주는 서늘한 과학책인 동시에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알려주는 따뜻한 이야기책이다. 페이지를 열면 기후 정의와 기후 행동, 숲과 탄소 중립, 논 습지와 식량 문제, 지구공학과 그린워싱, 우주개발과 우주여행,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 등 기후 위기를 둘러싼 여섯 가지 핵심 주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
[출판] 과학기술과 한국인의 일상 by 김태호 저, 들녘20세기에 습득한 근대과학기술은 한국인의 일상생활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나? “20세기 후반 한국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이야기할 때 일반 독자들은 자신들의 신변에서 명멸한 구체적인 과학기술 사물들을 기억하기 쉽지만, 전문 연구자들은 거시적 변화에 주목하기 쉽다. 즉, 일반 독자가 읽고 싶은 이야기와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어긋날 우려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틈새를 메우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
지난 24년간 편성된 국가 R&D 예산, 300조 원. 어마어마한 금액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었음에도 여전히 그 성과가 미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랜 축적으로 지위를 획득한 선도 국가들의 ‘과학’, 막대한 인구와 자원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하는 후발 국가의 ‘기술’을 우리가 앞지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세상을 설계하는 디지털건축가 이순석 박사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
한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도전은 무엇이고, 그것에 대한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재편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며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은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가? 그리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전쟁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 책은 반도체공학자이자 첨단산업 분야의 전략가 권석준 교수가 한국, 일본, 그리고 중국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역사, 그리고 앞으로의 구도와 전망을 기술전략적 관점에서 풀어낸, 명쾌하고도 흥미진진한 삼국지다. |
- [인사] 이대한 님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교원(조교수)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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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신입회원 환영행사 (서대문자연사박물관, 2017. 10.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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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8층
ESC 신입학생회원 환영회 및 친목회를 성수동에서 개최합니다. ESC를 소개하고 싶은 지인이 있다면 꼭 함께 오세요! 먹거리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시: 11월 5일(토) 오후 6시
대상: ESC 학생회원 및 ESC가 궁금한 누구나
※ 멀리서 오는 학생회원들에게 교통비 지원
ESC 젠더·다양성위원회는 ESC가 더 나은 과학과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단체 내 다양성 현황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질문을 추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 단체가 얼마나 다양성을 포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조사이니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10/23까지)
북콘서트 과수원, 그 다섯 번째 에피소드, 『걱정 많은 어른들을 위한 화학 이야기』, 저자 윤정인 님과 함께 일상 속에 재미나고, 유익한 화학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20세기 후반 한국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이야기할 때 일반 독자들은 자신들의 신변에서 명멸한 구체적인 과학기술 사물들을 기억하기 쉽지만, 전문 연구자들은 거시적 변화에 주목하기 쉽다. 즉, 일반 독자가 읽고 싶은 이야기와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어긋날 우려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틈새를 메우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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