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Letter] Vol. 10 아듀 ~ 2022 ESC 外


시시하고도 아무러할 것 없는 일상의 회복 


2022년이 어느새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 분들께 올 한 해는 어떤 한 해셨을까요. 

해마다 반복되는 연말의 반성과, 새해를 맞이하는 결심조차도 어쩌면 새삼스러운 기분이 드는 2022년의 끝자락입니다. 안녕하세요, ESC 네트워크위원회 이기연입니다.

우리에게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시간, 한 번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들을 안겨주고 이제 무엇이 우리 일상인가 싶게 만들었던 감염병은 여전한데, 그래도 올해는 마스크와 온라인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면서도 그리워했던 예전의 일상들을 많이 회복한 해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건너편이 보일락 말락하는 긴 강을 건너는 듯한 재난의 시간을 겪어오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산책을 갔다가 카페에 들러 향 좋은 커피를 한 잔 마시거나, 날이 좋으면 공원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 바람을 쏘이기도 하고, 공연장이나 미술관,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허전한 날엔 친구를 찾아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아무러할 것도 없고 별것도 아니었던 무심한 일상들이 참으로 소중하구나. 이 순간들이 참 아름다운 것이구나.

그래서 우리 ESC는 여전한 격리와 조심 속에서도 소소하게 돌려받은 일상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좀 더 찾아보려고 합니다. 의미 있는 일도, 가치 있는 일도 결국은 마음이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ESC는 좀 더 즐겁고 재미있어지려고요. 네트워크위에서도 모처럼의 기지개를 켜고, 온라인을 벗어나 얼굴을 마주하는 즐거운 자리들을 좀 더 마련해 보겠습니다. 
그러니 2023년에 ESC에서 계획하고 있는 크고작은 즐거운 일들을 기대해 주세요.

2023년은 부디, 이렇다 할 것도 없고 지루할 정도로 시시하고 무심한 시간들이 좀 더 많아지길, 많은 날들이 보통의 하루이길, 여러분 모두가 안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틈틈에 ESC가 함께하겠습니다.


by 네트워크위원장 이기연, 12/29

아듀~ 2022 ESC


ESC 송년회 처음으로 서울/대전에서  동시 진행을 했습니다. 한문정 님, 이선희 님, 이은지 님, 차지혜 님, 김추령 님, 북 콘서트 과수원 팀이 "올해의 ESC"로 선정되셨습니다.

2022. 12. 17. 


참여 가능한 행사

ESC 지구환경·에너지위원회에서 기후위기 세번째 토론 모임은 온라인으로 진행 됩니다.   

온라인 세미나 및 토론 주제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살펴보기
발표: 박재용
일시: 01월 14일(토) 오전 10시 ~ 12시 
장소: 온라인 Zoom에서 진행 


회원 활동

[출판]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화학'by 린 허긴스 쿠퍼 글/알렉스 포스터 그림/한문정 역 | 니케주니어
ESC가 기획하고 ESC 회원들이 참여하는 어린이를 위한 과학 시리즈 세 번째 번역 책 '화학'이 출판되었습니다. 린 허긴스 쿠퍼의 글, 알렉스의 그림을 ESC 회원이신 한문정 님이  우리말로 옮겨 주셨습니다.
ESC가 기획하고 회원분들이 참여한 과학 시리즈는 판매 부수에 따라 ESC 재정💢에도 도움이 되오니,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드립니다. 

[출판] 돌부리를 찼는데 내가 아픈 이유by 박재용 글/강무선 그림 | 리잼
최근 창의 융합형 교육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획일적이고, 암기식,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스스로 가치를 창출해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입니다. 이러한 창의 융합형 교육의 중요성은 아주 오래전부터 제기되었습니다. 사회가 다변화되는 이 시점에서 암기식 지식으로는 미래의 먹거리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출판] 네트워크 2/eby 마크 뉴만 저/김희태, 손승우 외 3명 역 | 에이콘출판사
컴퓨터 네트워크, 사회연결망, 생물학적 네트워크를 포함하는 네트워크 연구는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인터넷의 급부상과 함께 저렴하고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의 도움으로 전례 없이 큰 규모의 네트워크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으며, 새로운 이론적 도구 개발로 다양한 종류의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네트워크 연구는 광범위한 학제 간 연구이며 수학, 물리학, 컴퓨터 및 정보과학, 생물학..

대학원을 둘러싼 일련의 밈과 사고들은 한국 대학원의 구조적 결함에서 비롯한다. 교수가 아닌 다른 선택지를 꿈꿀 수 없어 한 줌의 자리를 위해 능력주의에 매몰돼야 하는 상황, 학술적 공동체가 아닌 경쟁자만을 만들어야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은 평가 제도까지. 대학원이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는 어쩌면 당연하다. 그렇다고 망가지는 대학원과 학계를 바라만 볼 수 없다. 더 나은 곡선을 그리는 미래의 대학원을 위해 신진 연구자 여덟 명이 모여 대화를 나눴다.


[특허, 톡!] 축구공 안쪽의 특허by 문환구, 이투데이, 12/19




회원 소식 

  • [신입회원] 새로 회원 가입하신 최원경 님, 최진희 님, 신새벽 님 환영합니다!
ESC 추억 보기 

2019 ESC 송년모임: 쉬어가다, 서울 마포 '카페공캠' (2019.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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