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4일 저녁 7시17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산불이 일어났다. 이미 사흘째 건조 특보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하필 이때 초속 26미터 또는 시속 96킬로미터의 태풍급 강풍이 불었다. 불은 강풍을 타고 30분 만에 속초까지 퍼졌다. 자정이 되기 전에 강릉까지 번졌고 다시 한 시간 만에 동해시에 다다랐다. 한밤중이니 소방헬기가 출동할 수도 없었다. 게다가 강원도 숲에는 소나무가 많이 자란다. 송진을 품고 있는 소나무는 마치 땔감 같았다. 국가 재난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