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완벽한 때는 오지 않는다 - 어느 독성학자의 실험실 바깥 이야기 (최진희 저 | 청과수풀)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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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독성 과학 교양서. 《완벽한 때는 오지 않는다》는 30년 넘게 국내외 독성물질 연구 현장을 경험해온 최진희 독성학자가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실천적 과학’으로서의 독성학을 다룬 책이다. 경고와 공포로서 상기되는 독(성)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방과 예측으로서 뭇생명의 안전을 책임지려는 독성학자의 노력과 고민, 소회감 등을 두루 담았다.


화학물질의 안전과 관리에 앞장서는 독성학계는 일찍이 동물실험의 잔인성과 불확실성을 깨닫고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책은 기술윤리적으로 발전해온 동물실험대체법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실험 대체연구를 소개한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가 정책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과학자로서 겪어보지 않은 새로운 갈등 속에서 소통과 중재 역할로 고민하는 저자의 모습을 함께 담았다. (“가습기살균제를 연구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일하며 알게 됐다. 과학적 언어는 지나치게 복잡했고, 시민들의 분노는 정당했으며, 기업의 반발은 예상보다 거셌다. 중요한 것은 과학적 사실만이 아니었음을. 그때 깨달았다. 진짜 독성학자는 실험실 바깥에서도 싸운다는 것을.”)


무엇보다 이러한 경험은 저자로 하여금 엄밀한 사실과 완벽함을 추구하려던 과학의 언어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조사, 화학물질 안전관리 자문안 마련 등을 위해 시민사회, 기업인, 정책담당자들과 부대끼며 결국 저자가 이르게 된 생각은 “완벽한 때는 오지 않는다”란 깨달음이다.


《완벽한 때는 오지 않는다》는 과학자이자 한 사람이 서로 다른 언어와 역할 사이에서 갈등하고 노력한 결과물이다. 보다 안전한 환경을 위해 고민해온 독성학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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