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박물관 데이트] 국립과천과학관 '바이러스의 고백' 참관 후기

활동: 박물관데이트 '바이러스의 고백'

해설: 이정모 님(국립과천과학관장)

일자: 2022. 8. 13.

장소: 국립과천과학관

진행: 과학문화위원회  


기존에 과천과학관에서 하던 기획전시보다(대개 2층 중앙홀에서 진행) 훨씬 규모도 크고 내용도 풍성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첫 번째 '공존&조화' 코너는 미술관같은 연출이 인상적이었고,

'Go-Back' 카페부분에 인터랙티브한 장치도 흥미로웠습니다.

항상 전시기획할 때 신선하고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표현에 대해 고민하는데 몇 가지 영감을 얻었어요.

언제나 유쾌하신 이정모 관장님과의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생각해볼 질문) "인간과 자연의 균형이 깨어져 팬데믹이 온 것일까?"

코로나 팬데믹은 아직 진행 중이고 그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기 때문에 확언하긴 어렵지만

오늘 전시에서도 본 '21세기 인수공통감염병'조사결과를 보면

분명 인류 종의 우세로 인한 문제가(인구, 자원, 식량 문제로 인한 야생둥물 서식지 파괴/접촉 증가 등) 팬데믹 발생에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너무 짧은 시간동안 일어난 생물다양성 파괴로 인해 적정한 균형점을 찾을 시간/기회를 놓친 건 아닌가 걱정되기도 해요.

전 오늘이 두 번째 오프모임이었는데,

새로이 뵙게된 모든 분들 너무 반가웠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ESC 행사가 자주 진행된다니 기회가 될 때마다 열심히 참여할게요^^

by 김민지


저는 사스에서 메르스, 그다음 코로나19 사이의 간격이 점점 좁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다음 팬데믹이 몇 년 사이에 또 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좀 됐어요. 아무리 치사율이 낮아지고 있다고는 해도 누군가는 또 아플 것이고, 그때도 또 마스크 아니면 또다른 장벽이 세워져 사람들의 활동이 제한될 테니까요. (그럼 책은 더 안 팔리겠죠…? ㅋㅋㅋ)

그러면서 7년 남았다는 기후위기 시계와도 연결되면서 이대로 인류세는 끝나는 것인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런 고민을 하고 말았습니다 :바닥을_구르면서_웃기:

같이 구경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좋은 전시 열리면 또 함께해요!

by 김미선


오늘 관람 즐거웠습니다. 오리도 맛나고.. 저는 친구랑 국립현대미술관도 보고왔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전시와 모형과 인포그라픽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냥 혼자왔으면 슥 보고 나갔을텐데.. 도슨트 설명을 들으면서  전시물을 보니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지구에 인간이 77억명이 넘는데.. 먹고 살기 위해서는 식량과 자원을 얻기위해 자연을 더 훼손하여 기후 위기와 팬데믹은 더욱 빠르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구가 인간의 것만이 아니기에 우리의 욕심을 내려놓고 불편하지만 불행하지 않는 삶을 살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두서없이 머리속을 지나갔습니다.

by 권홍진 


오늘 좋은 관람도 즐거웠고 회원님들 잠시나마 오프라인에서 얼굴뵈서 너무너무 방가웠습니다. 아이랑 함께여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해 체계적인 지식을 다루고 있고 모형이나 영상으로 바이러스의 다양한 모양을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이 미지의 두려움을 넘어서서 바이러스를 더 잘 알아야겠다 생각할 수 있는 전시가 아닌가 생각했네요. 다음 기회에 또 뵙겠습니다.

by 문공주 


어제는 ESC사람들과 과천과학관에서 ‘바이러스의 고백’ 특별전을 보았다.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야할 거의 모든것을 충실하게 재현해놓았고 도슨트의 설명도 친절하다. 

바이러스를 모형으로 재현도 해놓았고 요즘 유행대로 VR 체험도 갖추어놓았다. 

그런데도 한옹큼쯤 아쉬움이 느껴지는건 그 이상의 새로움이 없었다는것 때문일까? 다양한 계층에게 다양한 정보를 주기엔 이주 살짝 아쉬웠다. 

그 아쉬움은 이정모 관장님이 사주신 오리고기와 반가운 사람들과의 수다로 메꾸었다. 관장님은 음식점에서 오리고기와 두그릇의 볶음밥을 먹고도 옆자리의 케이크를 눈독 들여 생일 노래까지 박수 치고 불렀으나 케잌을 얻어먹는데는 실패했다. 다음엔 케잌 사들고 과학관에 놀러가야겠다. 

by 한문정